글/일상

9/5

애매모호 2022. 9. 8. 22:27

내 뇌 속에 가지런히 모아둔다. 썩은 생각들을. 곧 죽을 생각들을. 끊임없이 하루를 고민하고 하루를 죽어내는 니힐리스트의 기계같은 삶을 그대로 적어둔다. 최승자를 동경하면서도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 ‘기대’를 한다. 묶여있는 풍선과 같이 되지 않기를. 훨훨 날아가기를.
쓰레기 같은 글만 계속해서 나온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우습기만 할 글만 지금 내리는 비처럼 주륵주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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