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유한다―이것은 당연히 잘못된 말이다. 사유는 활동이고 활동은 하나의 주체가 필요하므로―이러한 주장은 당연히 문법적 속박 아래에 있다. 사유가 활동이라고 일컬어 진다면 사유는 시간과 관계한다. 사유라는 기표가 말하고자 하는, ‘순수한 사유’라고 말하고자하는 니체의 사유는 시간과 관계성이 없진 않으나, 시간이 요소이긴 하나, 시간과 결합되어 있지는 않다. 사유에 대한 발전은 현상학과 같은 자리를 차지한다. 그들은 사유 외에 것들을 현상학으로 보았음이 틀림없지만, 사유 자체에 대한 고뇌는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사유한다―라는 가장 활동과 주체의 확실성과 연관되어 있는 추론이며, 시간을 포함해야만 하는 관계를 그들은 현상의 기본 토대로 세우려고 했다. 사유는 하나의 작업이다. 내가 적고자 하는 작업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