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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기어와서
애매모호
2025. 1. 10. 13:15
내 우울에 앉아 줘
짧은 여행이야
우리는 목을 메달지 않아도 되고
여기서 헤엄칠거야
더는 약도 먹지 않아도 되고
술을 참지 않아도 되고
불안으로 떨리는 손을 그대로 떨어도 되고
누군갈 마주쳐서 두렵다면 그를 죽여도 돼
여기에 앉아 줘
해먹같아.
흔들거리지만 편안할거야
끝에 우린 편하게 몸을 섞고
짧은 듯 영원한 잠을 잘거야.